남편 회사 연차 내고 당일치기로 서산여행
생각보다 멀어서 힘들었다
지도 어플을 키고 손가락으로 집어서 가게 된 서산
첫 서산 여행이다
서산을 보고 간 것 보다는 주위에 바다가 있어서 정함
서산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보니 꽤 여러 곳이 나온다
그 중에 제일 가보고 싶었던 해미읍성
근처에 호떡 맛집도 있다
호떡 맛집이라니 무조건 고
해미호떡집 골목 골목 찾아서 가보았다(찾기 쉽지 않음)
대기장소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가보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호떡 사고 기다리는 중
노부부가 들어오는 손님에게 개수만 물어보시고 호떡을 열심히 부치신다
이렇게 작은 가게가 유명한 이유를 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고, 가격이 1,500원으로 저렴하다
카드, 현금영수증은 불가인듯
너무 저렴해서 현금으로해도 부담이 없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맛있다
부산의 씨앗호떡 같은 느낌인데 반죽이 엄청 쫄깃하다
오히려 호떡 안에 씨앗이 많지 않아 좋았다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함
남들 다 찍는다는? 호떡 커플샷은 페이크..
- 해미호떡 위치 -
여기가 해미읍성 입구
'해미'의 뜻은 바다가 아름답다
1416년 태종이 해안지방에 출몰하던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판단하여 만들었다
우리나라 문화재로 10월에는 축제도 열린다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최일 : 매년 10월 초
프로그램 :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역사마당극, 숙영체험, 풍물경연 등
주최/주관 : 서산시/서산문화재단
주차 : 해미읍성 옆 주차장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이랑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랑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 참고
서산해미읍성축제 (haemifest.com)
[해미읍성]
운영시간 : 매일 06:00 - 19:00 3월~10월 05:00~21:00/ 문화 해설 10:00~17:00
입장료 : 무료
입구 앞에 호위병이 갑옷까지 입고 서있다
아이들이랑 사진도 찍어주는 것 같았다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엄청 평화롭다
읍성 안이 엄청 넓고 잔디밭이라 뛰어 놀기 좋다
한적하니 안에 있으면 동화 속에 온 듯한 느낌
하늘도 맑고 예쁘다
한적해서 사진 찍기도 좋음
전통놀이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생각보다 넘 어려운 것..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어려운 놀이를 만들고 했는지 신기하다
어른들이 링을 던지면
아이들이 쫓아가서 링을 모아 손에 걸고 안주려고하는 시스템
여기 온 아이들을 통틀어 내 남편이 제일 신났다
제기를 보자마자 달려들더니 연신 제기차기를 해본다
잘 못하는 것 같지만 잘한다고 해준다
열심히 던져보더니 봤지?라는 늠름한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칭찬해준다, 더 열심히한다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아 뺏어서 해봤는데 엄청 어렵다..
대단한걸..
벚꽃도 예쁘게 펴서 찰칵.
삐지지 않게 남편도 찍어준다
나보다 얼굴이 작은 남편이지만
스티커만큼은 나보다 크게
- 해미읍성 위치 -
추천드려요:)
- 평화로운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
- 아이들이랑 놀러가기 좋은 곳
- 생각보다 넓어서 산책하기도 좋음
다음 행선지는 웅도
웅도라는게 고유명사인 줄 알았더니 섬 이름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와 같다고 하여 웅도라는 이름이 붙였다고한다
육지와 연륙되어 간조 때에는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고, 만조 때에는 선박을 이용한다
잘못 들어가면 나올 수 없으니 아래 물때표 참고하여 조심할 것
웅도 물때표, 웅도 조항정보 - 바다타임 (badatime.com)
웅도 들어가기 전 다리
사진으로 봤는데 너무 예뻐서 가보았다
다리와 바다가 만나는 풍경이 예쁘다
물이 살짝 찰 때 인생샷 많이 건지는 듯
남편에게 카메라 쥐어주고 찍어달라고 닦달해서 나온 컷
저 다리를 건너면 웅도 섬이다
앞에 차 세워놓고 차 한잔 하기도 좋은 곳
다음엔 물 살짝 찰 때 와보고 싶다
당일치기 여행 하루를 서산에서 보내고 집으로 고
남편이랑 1박하러 한 번 더 오기로 약속했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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