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임신 20주 달성!
한주 한주 지날때마다 몸의 반응도 달라지고 점점 더 뱃속의 아기한테 애정이 생기는듯하다.
태동이 빠르면 15주부터도 느낀다던데, 난 그러진 못했다.
17주 18주 한주씩 지나가면서 불안해질때마다 하이베베로 심장소리를 들어야 안심하곤 했다.
초산은 태동을 늦게 느낀다던데, 20주 중반쯤부터 늦게 태동을 느끼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19주 들어서자마자 귀신 같이 태동이 시작되었다. 신기하다.
처음엔 뱃속에서 뽀록 뽀록 두번.
장 활동의 느낌과 완전 다르다.
지금까지 느꼈던 느낌이랑은 다른 느낌.
그 다음에는 뱃속 안이 동동 거리는 느낌?
그러고 좀 지나니까 꿀렁거린다.
다른 사람들 태동 후기 보면 물고기 지나가는 느낌, 뻐끔뻐끔하는 느낌, 낙지가 스쳐지나가는 느낌 등등 이라고 하는데,
그런 느낌은 강하게 들진 않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느낌으로만 한번씩 지나갔다.
하루에 한번만 태동이 있었고 잘때 왼쪽으로 누우면 태동이 생겼다.
그러다가 좀 지나니 아침에 일어날때도 태동이 있고, 화장실 가고 싶을때도 태동이 느껴졌다.
또또가 빨리 화장실 가라고 재촉하듯이..
좀 지나니까 자다가 새벽에도 태동이 있다.
19주 후기~20주 사이에는 매일 태동이 있다.
이제는 일하면서도 태동을 느낀다.
엄청 심한 태동은 아니지만 나만 느낄 수 있는 태동!
태동 처음 생겼을때부터 남편한테 말했는데 내 착각이란다..
말도 안된다며 믿질 않아서 억울하다~ 내가 느낀다는데 왜저럴까 싶다.
근데 확실히 다른 사람처럼 눈에는 안보여서 믿기 어려울지도..
또 남편이 배에 손을 대면 태동이 없다..
병원에 가서 태동이 하루에 1~2번 정도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제 시작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점점 횟수랑 강도가 심해질거라고 했다.
또또가 뱃속에서 존재감을 마구마구 뿜어줬으면 좋겠다.
만삭에는 태동이 짜증날정도로 심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태동이 없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요즘 느끼는 변화는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잠이 안와서 불면증이 생겼다.
잠이 안오는 채로 30분~1시간 정도 있으니 짜증이 나서 밥 한숟갈 먹고 바로 잔다.
뭘 먹으면 잠이 또 온다.
화장실도 자주 감.
입덧이 많이 줄어서 잘 먹을 수 있음. 많이 먹으면 소화는 잘 안됨.
몸무게는 임신 확인부터 7주까지 +3키로, 16주까지 +1키로, 20주까지 +2키로
총 6키로가 쪘다.
담당 선생님은 아직 괜찮다고만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란다...
16주부터 철분제를 먹으면서 변비도 생겼다.
유산균을 먹지 않으면 장이 꽉 막힌다.
꽉 막히는 느낌이 들때마다 유산균 하루 최대 2개씩은 먹는 듯.
체력은 초기때보다는 좋지만 그래도 금새 피곤해진다.
그래도 주말에 어디 나갔다 올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되었다.
배가 빵빵하고 터질 것만 같다.
만삭때는 얼마나 많이 나올지 상상이 안간다.
아직 배가 트진 않았다.
가슴만 살짝 튼 수준.
살성크림을 발라야 되나 싶은데 너무 비싸다~~~~~~~~
조금 더 생기면 바로 발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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